정원 20명…2011학년도 신입생 선발
동국대학교(총장 오영교) 약학대학 신설이 확정됐다.
교육과학기술부는 2월 26일 약학대학 신설 최종 심사 결과 동국대를 포함한 15개 대학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들 대학은 2011학년도부터 6년 과정의 약학대학을 운영하게 된다.
동국대학교는 가톨릭대, 아주대, 차의과대, 한양대 등과 함께 경기지역 약학대학 설립 학교로 선정됐다. 경기지역에 배정된 약학대학 정원은 총 100명으로, 경기지역 5개 대학에는 정원이 20명 씩 배분됐다.
교육과학부는 보건복지부의 통보를 받아 올해 하반기에 신설 약학대학에 대한 추가 정원을 배정할 예정이다. 교육과학부는 “약학대학 운영에 지장이 없도록 추가 정원을 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원을 추가로 배정 받으면 학부의 경우 한 학년당 최소 30명, 대학원의 경우 30~40명 규모로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동국대학교는 “약학대학 유치로 일산 의생명과학캠퍼스는 한의학, 의학 등 연계 학문과의 통합연구를 통한 바이오분야 특성화 캠퍼스로 입지를 다지게 됐다.”고 환영의 뜻을 밝혔다.
동국대학교는 유치에 성공함에 따라 첨단 교육환경과 우수 연구진을 확보하는 등 약학대학 설립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1단계로 오는 8월 강의동과 산학협력관을, 내년에 약학관을 완공하고, 2단계로 고양시, 경기도와 함께 추진하고 있는 고양 메디클러스터를 2020년 까지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조계종은 대변인 원담 스님 명의로 2월 26일 논평을 내 “약대 유치는 동국대의 찬란한 역사에 기반해 최근 더욱 탄탄하게 구축한 교육역량을 바탕으로 이뤄진 것”이라며 “약대 유치가 종단과 동국대가 함께 노력하여 이룬 성과물임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동국대가 모든 불자와 국민들과 함께 하며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환영의 뜻을 밝혔다.
<사진> 동국대 일산 의생명과학캠퍼스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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