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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교중앙박물관 2010년 상설전 [문화] 글자크게글자작게

 
8월 22일까지…운람사 복장유물 등 최초 공개

 

불교중앙박물관(관장 범하 스님)은 3월 2일부터 8월 22일까지 ‘2010년 상설전’을 개최한다.

이번 상설전에는 최근 보물로 지정된 개운사, 운람사, 보광사의 복장유물을 비롯해, 총 59건 125점의 성보가 전시된다.

상설전은 △부처님의 일생과 전법 △신앙의 힘으로 창조한 불교미술 △수종사의 불상들과 사리장엄구 등 주제별로 나뉘어 전시된다.

‘부처님의 일생과 전법’을 주제로 마련된 제1 전시실은 석가모니 부처님의 생애와 전법을 유물을 통해 확인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보경사 팔상도를 비롯해 석씨원류응화사적(보물 591호), 봉은사 석가여래유적도, 화엄사 화엄석경(보물 1040호), 초조대장경, 백지묵서묘법연화경(보물 278호) 등이 전시된다.

제2 전시실은 ‘신앙의 힘으로 창조한 불교미술’을 주제로 부처님과 부처님의 공간인 법당을 장엄하는 다양한 형태의 성보를 접할 수 있도록 꾸며진다. 법당 내부를 장엄한 불화와 여러 불교공예품을 전시실로 옮겨 불교문화의 우수성을 알리자는 취지다. 특히 불상 내부에 봉안하는 불복장물은 신앙 대상으로서 복장유물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운람사 초조본 불설가섭부불반열반경 및 기타 불복장물(보물 1646호), 보광사 목조관음보살좌상 불복장물(보물 1571호), 개운사 목조아미타여래좌상 발원문 및 복장 전적(보물 지정예고), 광흥사 동종(보물 1645호), 지정 4년명 청동은입사향완(보물 321호) 등이 전시된다. 이중 운람사 복장유물은 이번에 처음 공개되는 것이다.

제3 전시실은 ‘수종사의 불상들과 사리장엄구’를 주제로 꾸며진다. 수종사는 조선 세조 4년(1458)년 왕명으로 중창된 사찰로 1939년 승탑과 팔각오층석탑을 수리할 때 사리장엄구와 30여 점의 불상이 발견된 바 있다. 팔각오층석탑 출토 유물, 승탑 사리장엄구(보물 259호) 등 수종사 유물들과 함께 화엄사 서오층석탑 사리장엄구(보물 1348호), 신원사 오층석탑 사리장엄구도 함께 전시된다.

<사진> 수종사 승탑 사리장엄구

2010-03-05 / 3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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