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뛰어난 성적을 보여준 불자 선수단을 위한 환영식이 마련됐다.
조계종 포교원(원장 혜총 스님)과 체육인불자연합회(회장 이기흥)은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출전 불자 선수단 환영식’을 3월 12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봉행했다.
‘2010 벤쿠버올림픽 선수단’은 총 64명으로 이중 불자는 임원 12명, 선수 22명 등 총 34명이다. 스피드스케이트에서 메달을 딴 모태범·이상화 선수와 쇼트트랙에서 메달을 딴 이정수, 성시백, 이호석 선수 등이 포함돼 있다.
이날 기념식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선수단 임원에게 공로패와 선물을, 모든 선수들에게는 상패와 함께 조계종이 직접 제작한 금메달을 수여했다.
또한 도 국가대표 조유미 선수(태광고 2) 등 전국에서 추천된 총 11명의 체육꿈나무 장학생에게 각각 150만 원의 장학금을 수여했다.
혜총 스님은 환영사를 통해 “불퇴전의 서원으로 일구어낸 불자 체육인들의 값진 성과에 박수를 보낸다.”며 “불자로서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앞으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포기하지 않는 노력과 반복되는 연습 속에서 좋은 결과가 나온다고 생각한다.”며 “어는 곳, 어느 때나 기도를 통해 1cm 차이를 극복하기 위한 힘과 용기를 얻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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