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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북 불교계 봉축 법회 동시 봉행 합의 [종합] 글자크게글자작게

 
민추본 - 조불련 개성 실무접촉
신계사 성지순례 지속 추진 합의

남북 불교계가 불기 2554년 부처님오신날 봉축 법요식을 동시에 봉행하기로 했다.

 

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본부장 명진 스님, 이하 민추본)와 조선불교도련맹 중앙위원회(위원장 심상진, 이하 조불련)는 3월 30일 개성에서 ‘남북불교교류를 위한 실무회담’을 개최해 이같이 합의했다.

 

양측은 5월 21일 봉축법요식을 남측은 조계사에서, 북측은 광법사에서 동시에 개최하고, 남북공동발원문을 채택해 발표하기로 했다. 또 연례적으로 해오던 북녘사찰 연등 달기 및 점등식은 5월초에 갖기로 합의했다. 장소와 일정, 규모는 차기 실무협의에서 논의될 예정이다.

 

양측은 또 금강산 신계사 성지순례를 빠른 시일 안에 재개할 수 있도록 서로 지속적으로 노력하기로 했으며, 신계사 낙성 3주년 기념법회를 10월 13일 봉행하기로 합의했다.

 

민추본은 이와 함께 이날 실무회담에서 6월 8일 있을 ‘창립 10주년 기념법회’에 조불련 대표단을 초청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하고, 지난 10년간 남북 불교 교류 협력사업을 평가하고 전망하는 ‘남북불교도 합동 대 토론회’ 개최를 제안했다.

 

이날 실무회담에는 민추본 사무처장 진효 스님을 비롯한 4명이 참가했으며, 조불련측에서는 차금철 부장을 비롯한 3명이 참석했다.

2010-04-01 / 3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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