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 스님의 책이 올해 말 모두 절판된다.
사단법인 맑고향기롭게와 법정 스님의 저서를 출간한 출판사들이 올해 말까지만 판매하고 절판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맑고향기롭게는 4월 28일까지 새 인지를 각 출판사에 발급할 예정이다. 각 출판사는 7월 30일까지 서점에 출간하고, 판매는 연말까지만 하게 된다.
당초 출판사 쪽에 절판을 요청했던 맑고향기롭게는 법정 스님 입적 이후 저서 품귀 현상이 일어나고 독자들의 요청이 쇄도했던 점, 출판사와의 계약기간이 남아있다는 점 등을 고려해 이같이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각 출판사는 “내 이름으로 출판한 모든 출판물을 더 이상 출간하지 말아달라.”는 법정 스님의 유언을 존중해 절판에 합의한 알려졌다.
맑고향기롭게 이사 현장 스님은 이와 관련 “각 출판사들과 맺은 계약이 있어 올해 말까지만 책을 판매하고 절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맑고향기롭게는 각 출판사와의 계약기간 동안에는 인터넷을 통해 법정 스님의 글을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인세는 법정 스님의 유지에 부합하는 일에 쓰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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