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종단 차원 첫 창작사업…불교음악인 함께한 음악불사”
새로 창작된 찬불가 악보집이 발간됐다.
조계종 총무원 문화부(부장 효탄스님)는 불교음악의 발전동기를 마련하고 찬불가 창작 의욕을 고취시켜 불교음악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 개발한 신작 찬불가 합창곡 악보집을 최근 발간했다.
이번에 발간된 악보집은 종단 차원에서 처음으로 합창단과 불교음악인들이 함께 이룩한 음악불사라는 점이 특징이다.
조계종 문화부가 찬불가 창작 사업을 펴고 전국불교합창단연합회(회장 김귀련)가 보급하며, 불교음악예술원(원장 이달철)이 진행을 맡아 신작찬불가합창곡 악보집을 발간했다.
이 과정에서 찬불가 노랫말의 효시인 운문 스님을 비롯해 문인 스님과 시인을 위원으로 위촉했으며, 노랫말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전국불교합창단연합회가 노랫말 공모전을 개최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의정부 회룡사합창단 김선경 씨의 ‘목탁’과 창원 구룡사 성을숙 씨의 ‘중생의 빛 관세음보살님’도 이때 발굴된 가사다.
또한 찬불가 원로 작곡가이신 최영철 선생을 비롯해 여러 작곡가들이 작곡에 참여했다.
조계종 문화부 관계자는 “1990년대 초반 불교방송이 창작찬불가 100곡을 개발한 이후로는 불교음악 창작 사업은 이렇다 할 진전이 없었다.”고 지적하고 “신작 찬불가 합창곡 악보집 발간은 15년만에 신작찬불가합창곡을 개발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2010불교합창페스티벌과 전국불교합창제에도 사용하여 신작찬불가합창곡이 널리 불려 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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