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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빈이와 함께 할 내일 꿈꾸게 해주세요” [신행/포교/복지] 글자크게글자작게

 
생명나눔실천본부 ‘5월의 환우’ 김미숙 씨

지난해부터 시작된 두통과 허리의 심각한 통증으로 재활의학과를 찾은 싱글 맘 김미숙 씨.

부정렬증후군, 다발성관절증 등 여러 가지 병명을 진단받게 됩니다.

주치의는 즉각적인 입원과 경추부, 요추부 주사제와 재활 치료를 권유했지만, 미숙 씨는 장기간의 입원과 500만 원이나 하는 치료비 부담으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루에도 몇 번씩 허리가 끊어지는 듯한 극심한 통증과 싸우고 있는 미숙 씨. 하지만 그런 고통은 이제 7살인 딸 수빈이에 대한 걱정에 비하면 참을 만 하다고 합니다.

누구나 그렇듯 결혼을 하고 단란한 가정을 꾸려나가는 것은 모든 이들의 꿈일 것입니다. 미숙씨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하지만 남편은 잦은 외도와 폭력을 일삼았고, 게임중독으로 인해 일체의 경제적 활동을 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2년 전 이혼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지난 날 아버지의 폭력으로 인한 충격 때문인지 딸아이는 남자에 대한 거부감이 심합니다.

미숙 씨의 유일한 기쁨인 딸 수빈이는 뇌병변 장애를 가지고 있습니다. 지난 1월에는 언어장애 진단을 받아 현재 언어치료가 필요한 상황이지만, 1회에 3만원인 비급여 치료에 대한 부담으로 치료를 포기한 상태입니다.

자신의 치료보다는 딸이 치료받기를 간절히 바라는 미숙 씨는 딸은 자신처럼 슬픈 삶을 살지 않도록 해 주고 싶은 간절한 바람뿐입니다.

경제활동을 하고 싶지만, 통증이 심해 일을 할 수 없으며 움직임으로 인해 병세가 더 악화될 수 있다고 하니,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 하는 못난 엄마일 뿐입니다.

수급자로 선정돼 정부보조금 70만원을 받고 있지만, 보조금으로는 감당하기 힘든 치료비와 장애가 있는 딸을 돌봐줄 사람이 없어 입원과 치료를 포기한 채 7살 딸아이와 함께하는 시간을 선택했습니다.

어둡고 힘겨운 터널을 지나고 있는 미숙 씨와 수빈이에게 따뜻한 봄이 찾아올까요?

여러분의 도움과 나눔의 손길만이 그들에게 따뜻한 봄날 같은 희망을 안겨줄 수 있습니다.

후원계좌 농협 053-01-243778 (생명나눔)


출처 ; 생명나눔실천본부 홈페이지

2010-05-04 / 40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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