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축위 5월 9일 장충체육관에서
불기 2554년 봉축 행사가 다채롭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부처님오신날 봉축위원회(위원장 자승 스님, 이하 봉축위)가 5월 9일 오후 2시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어울림마당과 자비나눔’ 행사를 봉행했다.
2시간여 동안 진행된 이날 행사 중 1부 어울림마당에서는 14개의 연희단 570명, 어린이, 청소년, 대학 청년 26개 율동단 600명이 흥겨운 공연을 펼쳤다.
2부 자비나눔 행사에서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자비를 실천하는 모금행사와 함께 장애우의 판소리공연, 난타공연, 그리고 이웃의 괴로움을 체험해보는 장애인 체험관 부스를 운영하기도 했다.
어울림마당에서 봉축위원장 자승 스님은 “연등축제는 세계인이 함께하는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자리잡았다”며 “오늘 어울림마당과 자비나눔 행사를 계기로 부처님 가르침에 맞게 나눔이 사회 곳곳에서 함께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작가 노희경씨가 낭독한 발원문을 통해 “오늘 저희들은 부처님의 지혜를 받들고 자비를 본받아 가난으로 삶의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는 이웃의 고통을 함께 나누고자 이 자리에 모였다”며 “이 세상의 모든 존재가 인연화합 속에서 서로가 서로를 살려주고 있음을 믿기에 오늘 짓게 될 보시의 공덕으로 더불어 함께 행복해지는 세상으로 나아가기를 발원한다”고 기원했다.
이날 행사에는 자승 스님과 포교원장 혜총 스님, 봉축위 집행위원장 영담 스님, 조계사 주지 토진 스님, 관음종 총무원장 홍파 스님, 김의정 조계종 중앙신도회장, 박상필 국제포교사회장, 임희웅 포교사단장 등 4000여 사부대중이 함께 했다.
봉축위는 오는 5월 15일과 16일 이틀간 서울 종로와 동국대 일원에서 연등축제와 연등행렬을 진행하며, 5월 21일 조계사를 비롯한 전국 사찰에서는 봉축법요식을 봉행한다.
출처 ; 조계종 홈페이지 '주요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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