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등놀이·불교문화마당·제등행진 등 참가
중국불교협회 공식 대표단이 연등축제를 참관하기 위해 5월 14일부터 19일까지 방한한다. 총 18명(스님 10명, 재가자 8명)으로 구성된 참관단은 체류기간 동안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을 예방하고 15일부터 연등축제 전 과정을 참관할 예정이다.
참관단은 중국불교협회 부회장 춘이(純一) 스님(남창 우민사 방장)을 단장으로 천종롱 중국 정치국 사장, 리우웨이 종교국 1사 부사장, 중국불교협회 부비서장 창장(常藏) 스님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단장 춘이 스님은 조계종이 2008년 중국 남창 우민사에 도의국사 전법기념비를 세우면서 깊은 인연을 맺고 있다.
참관단은 5월 14일 오후 3시 30분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을 예방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자승 스님은 지난 4월 발생한 중국 칭하이성 지진 피해 구호 성금 5만불을 전달할 예정이다.
참관단은 이어 15일 저녁 공평사거리에서 벌어지는 연등놀이와 16일 불교문화마당 체험행사에 참가하며, 이날 오후 7시부터 동대문운동장에서 탑골공원 관람석까지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 등 주요 종단 지도자 스님들과 함께 제등행진을 할 예정이다.
참관단은 연등축제 후 17일과 18일 이틀 간 강원지역 전통사찰을 성지순례하고 18일 저녁 봉축 집행위원장 스님이 주관하는 환송만찬에 참석한 후 19일 귀국할 예정이다.
조계종 관계자는 “중국대표단의 연등축제 참관은 한국불교 문화에 대한 중국불교의 이해를 돕고, 여러 국가의 불교지도자가 함께 부처님오신날을 봉축하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연등축제의 국제화와 양국 불교계의 우호 증진, 동북아 평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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