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말 의향서 제출…확정 시‘국내 최대 대학’
동국대(총장 오영교)가 경기대 인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된다.
동국대는 5월 호 경기대로부터 인수 의향을 타진 받은 후 이달 중순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대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는 6월 중에 선정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여러 곳이 인수 의사를 밝히고 있어 동국대가 경기대를 인수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이다
동국대가 경기대를 인수하면 기존 서울, 경주, 일산, 미국 LA에 이어 서울 충정로, 수원 이의동에 캠퍼스를 보유하는, 연 입학생 6000여 명에 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대학이 된다. 경기대 인수 금액은 1500억 원 정도로 알려져 있다.
경기대 인수는 이사회 내 법인정상화추진위원회에서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 뒤 인수 의사를 밝힌 대학 또는 기업 이사회와 교육과학기술부 승인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경기대는 지난해에도 을지재단, 인제학원 등과 인수협상을 벌였으나 의견차로 결렬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