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경사회문화정책연구네트워크 개신교계 비난광고 관련 기자간담회
연경사회문화정책연구네트워크는 7월 22일 조계사 산중다원에서 개신교 단체들의 불교비방 신문광고를 반박하는 기자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연경사회문화네트워크 운영위원 김영국 씨는 “유인촌 문화관광부 장관의 템플스테이 관련 발언이나 개신교 단체들의 신문광고는 4대강 반대와 같은 사회 현안에 대한 불교계의 문제제기에 대해 물타기를 하려는 시도”라고 지적하고, “개신교계가 조직적으로 불교를 비방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로 불교계가 그냥 넘어가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김 위원은 “대한민국 국가지정문화재의 60%와 비지정문화재의 80%를 차지하고 있는 불교문화재에 대한 국고지원을 ‘부적절한 종정유착’이니 ‘국민혈세로 포교에 앞장선다’고 근거 없는 비난을 일삼고 있는 것은 MB정권 이후 득세한 기독교 보수세력에 의한 불교 말살과 불교탄압”이라고 지적하고 “각 종교계에 대한 정부 예산 지원 내역을 확인해 보면 정부예산으로 포교활동을 한다는 개신교계의 주장이 터무니없음을 알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에 따르면 개신교계가 매년 지원받는 종교사학 예산은 4300억 원에 이른다. 이에 비해 불교계가 지원받는 종교사학 예산은 기독교계의 1/10에 불과한 450억이다.
김 위원은 “기독교계가 불교사학이 적어서 그렇다고 한다면 역으로 기독교가 문화재보수비를 지원 받지 못하는 것은 문화재가 없기 때문”이라며 “불교계가 지원받는 문화재보수비는 100% 유지보수에 쓰이지만 기독교 사학에 지원되는 재정결함보조금은 대부분 인건비로 사용되므로 선교행위에 국고보조금을 사용하고 있는 것을 해명해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 위원은 “앞으로 2~3개월에 한 번씩 국가지원 내역을 분서한 보고서를 발표해 개신교가 얼마나 많은 국고 보조금을 지급받고 있는지 구체적 수치로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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