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해리티지채널 사이트 개설…8월 1일부터 본격 서비스
문화재청(청장 이건무)은 우리 문화유산의 소중한 가치와 다양한 스토리를 고품질 영상·사진·글의 멀티미디어 콘텐츠로 제작해 인터넷으로 제공하는 ‘헤리티지채널 사이트(www.heritagechannel.tv)’를 개설하고 오는 8월 1일부터 본격적 서비스를 시작한다.
‘헤리티지채널’은 국민들이 우리의 문화유산과 역사를 입체적으로 체험할 수 있게 한 멀티미디어 사이트로, 고품질 동영상 서비스인 ‘TV존’, 글에 사진·동영상이 어우러진 멀티미디어 웹매거진인 ‘스토리존’, 문화유산 전문 사진작가들의 고화질 사진 갤러리인 ‘포토존’,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개인 및 커뮤니티 서비스인 ‘마이존’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중 ‘TV존’은 아름다운 영상과 음악으로 우리 문화유산의 이미지를 소개하는 ‘이미지 헤리티지’, 중요 문화유산을 스토리 중심으로 풀어가는 ‘7분 다큐’, 문화유산의 발굴·보존·복원에 얽힌 숨은 이야기의 ‘발굴스토리’, 문화유산을 아끼고 가꾸는 사람들을 밀착 취재한 ‘러브 인 문화유산’ 등의 코너로 구성되어 있다.
‘스토리존’에는 고고학·민속학·음악·건축·미술·천연기념물 등 분야의 최고 전문가 또는 이야기꾼들이 대중의 눈높이로 우리 문화유산을 설명하는 코너 등이 마련되어 있다.
‘포토존’에서는 우리의 문화유산을 전문적으로 촬영하는 사진작가 10여 명이 자신의 작품세계를 보여주는 한편, 인터넷에 게재된 사진을 컴퓨터 모니터의 전체 화면으로 확대해 보여줌으로써 우리 문화유산의 섬세한 아름다움을 세밀하게 감상할 수 있게 한 ‘딥줌(DeepZoom)’ 서비스를 선보인다.
문화재청은 누구나 문화유산에 관한 자신의 체험과 주장, 지식과 정보를 표현할 수 있는 ‘마이존’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오는 8월 2일부터 31일까지 ‘할머니·할아버지와 함께 하는 우리 가족 문화유산 스토리 공모전’을 시작한다. 이 공모전은 웃어른들께 들은 우리 가족의 옛날이야기, 우리 가족만의 문화유산 현장답사 이야기, 우리 고장의 유물·유산·역사이야기 등을 적어 보내는 것으로, 헤리티지채널의 마이존에서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한편, 문화재청은 1일부터 헤리티지채널 사이트로 소개하는 영상을 고화질로 KT의 IPTV인 ‘쿡TV’에 주문형비디오(VOD) 형식으로 제공하며, 서비스 초기에는 지난 10여 년간 문화재청이 제작해온 중요 무형문화재 기록물을 재편집해 제공하되, 점차 신규 제작하는 고화질 영상물을 포함해 IPTV 공급 콘텐츠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이에 앞서 문화재청은 세계적인 동영상서비스인 ‘유튜브’를 운영하는 구글과 제휴를 맺고, 유튜브 내에 헤리티지채널 전용사이트(www.youtube.com/user/koreanheritage)를 개설해 각종 영상콘텐츠를 전 세계에 서비스하고 있다.
앞으로 문화재청은 국내외 인터넷과 IPTV는 물론 케이블TV, 위성방송, 열차(KTX) 및 항공기의 구내 영상서비스를 통해 우리 문화유산에 대한 다양한 영상콘텐츠를 전방위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스마트 폰 이용자가 급격히 증가하는 점에 유의하여 고궁이나 유적지 등에 부착된 QR(Quick Response) 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인식하면, 관련 영상해설이나 다큐멘터리를 스마트폰에 전송하는 시스템을 갖출 예정이다.
이와 함께 문화재청은 헤리티지채널의 각종 콘텐츠를 전국 각급 학교의 문화유산 교육현장에 멀티미디어 학습 자료로 사용될 수 있도록 개방함으로써 문화유산 교육 콘텐츠 부족현상을 해소하는 데 노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헤리티지채널의 웹 콘텐츠를 전자책(e-book) 콘텐츠로 가공해 제공하는 등 문화유산 교육콘텐츠 영역을 단계적으로 늘려가기로 했다.
이외에도 문화재청은 증강현실(AR) 기법이나 3차원(3D) 영상, 홀로그램 등의 첨단 기술을 활용해 우리 문화유산의 소중한 가치를 보다 실감나게 국민들에게 전달하는 사업을 다각도로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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