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라이즈 선셋’출시…8월 중 조계종 중앙종무기관 대상 시사회
새벽 3시 기상. 신성하고 경건한 기도 오체투지와 명상. 그리고 런닝머신으로 시작하는 일상.
우리나라를 비롯해 전세계에서 그를 보기 위해 몰려 온 사람들에게 가르침을 전하는 14대 달라이라마의 진솔한 모습을 담은 영상기록 ‘선라이즈 선셋’(감독 비탈리만스키)이 영화에 이어 DVD(보급 : 조계종출판사)로 출시됐다.
그동안 볼 수 없었던 달라이라마의 24시간을 담은 ‘선라이즈 선셋’은 인도의 다람살라에서 14대 달라이라마를 직접 촬영한 최초의 영화이다.
‘선라이즈 선셋’은 2부로 나뉘어져 전개된다.
50분 동안 진행되는 1부는 런닝머신에서 체력단련을 하는 달라이라마14세의 평범한 일상으로 시작한다. 하지만 기도하고 명상하는 달라이라마14세의 하루의 시작은 특별하게 다가온다. 특히 자신을 무한히 낮추면서 불 법 승 삼보에게 최대의 존경을 표하는 오체투지를 하는 달라이라마14세의 흐트러짐 없는 자세는 보는 이들에게 경건함을 선사한다. 그리고 부지런하게 그의 일과가 이어진다. 전세계에서 온 사람들에게 가르침을 전하는 달라이라마 14세의 법회 모습부터 쉬는 동안에도 멈추지 않는 그의 평온한 메시지, 그리고 인간적인 모습까지 한 눈에 볼 수 있는 그의 24시간은 평범하지만 특별할 수밖에 없다. ‘선라이즈 선셋’은 진솔한 모습 속에 담겨진 그의 위대한 메시지와 현대인이 왜 달라이라마 14세를 존경할 수밖에 없는지 해답을 찾아주는 교과서라고 할 수 있다.
이어지는 제 2부는 제작팀이 달라이라마 14세와 헤어진 후 인도에서 출발해 중국을 통해 모국 러시아로 돌아가는 동안에 그의 메시지를 다시금 깨닫게 되는 과정을 그려내고 있다. 전세계 60억 인구 중 50억 인구가 개발도상국의 국민에 속한다는 감독의 나레이션과 비쳐지는 인도의 천민들의 모습과 대조되는 편리한 삶을 영위하는 관광객들의 모습은 많은 질문을 던지게 한다. 특히 달라이라마14세가 이야기하는 전세계 인구 과잉, 빈부격차, 세계적인 분쟁을 피하는 법 등 평범한 대화 속에 오고가던 말들이 뜻밖의 순간에 진정한 메시지와 울림을 전한다.
‘선라이즈 선셋’은 로테르담 국제영화제, 모스크바 국제영화제 등 세계 10여개 유수 영화제 공식 경쟁 부문에 출품되어 뜨거운 주목을 받았다. 메가폰을 잡은 러시아 출신의 비탈리만스키는 전세계 많은 사람들이 달라이라마 14세라는 인물을 홰 주목하고 존경하는지에 대한 단순한 호기심에서 이 영화를 연출하게 되었다고 한다. 달라이라마 14세가 단순히 불교의 상징으로서만 비쳐지는 것이 아니라 전 세계인의 존경을 받는 덕망 있는 인물이자, 세계 평화에 절대적인 공헌을 하는 평화 수호자로 인정받는 인물이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영화는 달라이라마의 위대한 영적 종교인으로서의 모습에 포커스를 맞추지 않고 담담히 그의 거처에 머무르며 24시간을 오롯이 카메라에 담아냈다.
달라이라마14세가 보여주는 인간적이고 진솔한 모습과 자연스러운 인터뷰 대화에서 묻어 나오는 위대한 메시지는 현대인의 메말랐던 가슴을 적셔주는 한줄기 단비처럼 묵직한 감동을 선사한다.
한편 (주)조계종출판사는 8월 중 조계종 중앙종무기관을 대상으로 ‘선라이즈 선셋’ 시사회를 개최하고, DVD 보급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조계종출판사 02)733-6390
기사 출처 ; 조계종출판사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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