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조사 결과 발표…암벽 분석 위해 구멍
“지표조사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건 유감”
4대강 사업 낙동강 낙단보 구간에서 발견된 마애보살상이 훼손된 것과 관련해 조계종 총무원이 “불가피한 상황으로 보인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계종 총무원 문화부(부장 효탄 스님)는 지난 19일 현장조사 후 마애여래좌상에 난 구멍은 발파를 위한 것이 아니라 토층 및 암석 분석을 위해 뚫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불상 전면에 보이는 긁힌 자국은 덮힌 흙을 파내는 과정에서 굴착기에 의해 생긴 것으로 파악했다.
문화부는 “문화재 지표조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사전에 감지 못한 것은 유감”이라며 4대강 사업 진행 과정에서 문화재가 발견될 경우에 대비해 보존시스템을 구축할 것을 요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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