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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기 허물만 살피는 것이 참선하는 이의 행” [법문/수행] 글자크게글자작게

 

부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게으른 사람 萬 名 供養하는 것보다 부지런한 사람 千 名 供養한 功德이 더 크고, 부지런한 사람 千 名 供養한 것 보다 중노릇 잘하는 스님 百 名 供養한 功德이 더 크고, 중노릇 잘하는 스님 百 名 供養한 것 보다 정진하는 스님 열 명 供養한 功德이 더 크고, 정진하는 스님 열 명 供養한 功德보다 善知識 한 분에게 供養한 功德이 더 殊勝하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中國 叢林 食堂에 가면, “깨치지 못한 사람은 施主의 한 방울 물도  消化하기 어렵고, 깨친 사람은 施主의 千金을 능히 消化한다.”고 써 붙여놨다고 하니 剃髮染衣하고 工夫를 게을리 한 因果가 얼마나 크다고 하는 것을 알 수 있지 않습니까?

그 전에 五臺山 漢岩스님은 틀니 씻은 물을 버리지 않고 도로 마셨고, 그 당시 東山스님이 院主所任을 사셨는데 市場에 가서 장 보고 남은 돈으로 고무신을 사 신었다가 쫓겨났다고 합니다. 東山스님께서 梵魚寺 祖室로 계실 때 大衆에게 이 말씀을 자주 하셨다고 들었습니다.

工夫人은 常住物을 아낄 줄 아는 것이 精進의 첫걸음이니 銘心하시기 바랍니다.

나는 今冬結制 大衆에게 西山스님 法門을  한 마디 일러 드리고자 합니다.

寧可永劫에
沈輪生死언정 不謀禪定解脫者는
禪家之眼이요
不看他人非하고 常自見己過者는
禪家之足이니라


차라리
무량겁을 생사에 빠져 헤매더라도 참선해서 해탈하기를 바라지 않는 것이 참선하는 이의 안목이요
남의 허물을 일체 보지 않고 항상 자기 허물만 살피는 것이 참선하는 이의 행이니라


誰知一衲千瘡裡에 三足金烏半夜飛오
천 번이나 얽어맨 누더기 옷 속에서 세발가진 금까마귀가 한밤중에 날아가는 것을 누가 알리요


柱杖子를 세 번 구르고 下座하다.

2010-11-19 / 49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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