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 구성, 의제 범위, 합의 결정방식 등 논의
불교, 기독교, 원불교 등 종교계가 주도하고 정부, 여야, NGO가 참여하는 ‘4대강사업 국민적 논의위원회’(이하 4대강논의위원회)가 11월 30일 아침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회의실에서 첫 회의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위원회는 위원회 구성, 의제 범위, 쟁점에 대한 합의 결정방식 등에 대해 논의했다. 미합의 쟁점에 대한 결정방식 등은 다음 달 2일(목) 열리는 2차 회의에서 추가로 논의키로 했다.
본위원회 위원으로 종교계에서 △조계종 도법 스님(화쟁위원회 위원장)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이훈삼 목사(정의평화국장) △원불교 정선호 교무(문화사회부 차장)가 참석했고 추진 및 반대 양측에서 △한나라당 원희룡 사무총장 △민주당 이인영 최고위원 △4대강살리기본부 심명필 본부장 △4대강 범대위 박진섭 집행위원장이 참석했다. 법안 스님(화쟁위 총무위원), 강영진 교수(화쟁위 실무위원·한국갈등해결센터 대표) 등이 진행보조로 참석했다.
이날 위원회는 도법스님을 위원장으로 호선하고 다음 회의 때까지 7명 안팎의 실무위원들을 선임하기로 했다. 앞으로 위원회는 실무위원회가 릴레이 회의 방식으로 쟁점에 대한 실질적 논의를 벌이고, 실무위원회 논의결과를 바탕으로 본위원회가 주요쟁점에 대한 합의를 도출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위원회는 보, 준설을 포함한 기술·환경적 쟁점, 절차적 쟁점 등 4대강 사업과 관련한 모든 쟁점을 의제의 범위 속에 포함시켜 논의하기로 했다.
위원회는 의사결정 방식과 관련, 찬반 양측의 전원 합의 방식으로 쟁점에 대한 합의를 도출하기로 했다. 미합의 쟁점에 대한 처리 방식은 2일 아침 속개되는 2차 회의에서 결정하기로 했다.
기사 출처 : 조계종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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