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남사당놀이, 강강술래, 처용무, 영산재, 제주칠머리당영등굿 수록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김영원)는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에 등재된 종목을 대상으로 다국어 콘텐츠를 본격적으로 제작해 보급한다.
올해는 2009년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에 등재된『남사당놀이』,『강강술래』,『처용무』,『영산재』,『제주칠머리당영등굿』등 5종목에 대한 영상물을 제작했다.
이 영상물은 한국어, 영어, 불어 등 3개국 버전과 해당종목에 대한 간략한 해설서를 수록해 전 세계에서 외국인이 보다 쉽게 우리 무형유산을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이 영상물이 좀더 잘 활용될 수 있도록 국내외 관련기관 및 연구자에게 배포하고 국립문화재연구소 홈페이지를 통해서 온라인 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다.
국립문화재연구소는 매년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에 등재되는 우리 무형유산을 해외에 널리 알리기 위해 고품격 콘텐츠 제작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남사당놀이(중요무형문화재 제3호)는 꼭두쇠(남사당놀이패 대장)를 중심으로 남성으로 구성된 연희놀이패이다. 풍물, 버나, 살판, 어름, 덧뵈기, 덜미 등으로 구성된 ‘여섯마당’의 놀이를 가진 전문적 유랑 집단으로서, 각 마을에서 안녕과 풍요를 기원해주고, 여러 기예와 음악을 통해 삶에 억눌린 민중들에게 삶의 즐거움을 주었다.
강강술래(중요무형문화재 제18호)는 여성들이 추는 한국의 전통적인 집단적 전승가무로 한국의 남서부 지방에서 널리 행해져 왔다. 본래는 풍년이 들기를 기원하는 농경의례의 성격으로 놀아지던 주술적 가무이며, 또한 자신들의 감성을 표현하는 예능적 행위이다.
처용무(중요무형문화재 제30호)는 역대 국가의 중요 행사인 궁중나례와 연례 등 공식연향의 마무리 춤으로, 궁중무용 가운데 유일하게 사람형상의 가면을 쓰고 추는 춤이다. 춤의 내용은 음양오행설의 기본정신을 기초로 하여 악운을 쫓는 의미가 담겨 있다. 춤사위는 화려하고 현란하며, 당당하고 활기찬 움직임 속에서 씩씩하고 호탕한 모습을 엿볼 수 있고, 가면과도 조화를 이루고 있다.
영산재(중요무형문화재 제50호)는 49재(사람이 죽은지 49일째 되는 날에 지내는 제사)의 한 형태로, 영혼이 불교를 믿고 의지함으로써 극락왕생하게 하는 의식이다. 석가가 영취산에서 행한 설법회상인 영산회상을 오늘날에 재현한다는 상징적인 의미를 지니고 있다. 불교 천도의례 중 대표적인 제사로 일명 ‘영산작법’이라고도 한다
제주 칠머리당 영등굿(중요무형문화재 제71호)은 제주만의 독특한 무형유산인 해녀신앙과 민속신앙이 함께 표현되는 해녀굿이다. 제주라는 섬 공동체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과 사람 사이의 소통, 지역사회의 유대강화 그리고 문화축제로써 그 문화적 의미를 가지고 있다.
출처 : 문화재청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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