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조계종 도선사가 구제역 피해농가 지원을 위해 종단에 성금 1000만원을 기탁했다.
도선사 주지 선묵스님은 오늘(1월24일) 한국불교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을 예방하고 재단법인 아름다운동행에 구제역 피해 농가를 돕기 위한 자비나눔 기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선묵스님은 “더 이상의 (구제역) 피해확산을 막고 농가의 시름을 덜어줄 수 있는데 쓰여 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총무원장 자승스님은 “도선사의 성금기탁을 계기로 불교계에서 십시일반으로 정성을 모으면 농가에도 적지 않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구제역 피해로 형편이 어려운 가정의 자녀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화답했다.
선묵스님이 이끌고 있는 108산사순례기도회는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안성 칠장사에서 제53차 순례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안성지역에 구제역과 조류독감이 발생하면서 일정이 연기됐다. 도선사에서 13일 구제역 확산방지 및 희생가축을 위한 천도재를 봉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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