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현스님의 갑작스런 주지직 사퇴로 홍역을 치르고 있는 서울 길상사의 신임 주지에 덕운스님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덕운스님은 지난해 입적한 법정스님의 다섯 번째 상좌이다.
법정스님 문도들은 덕현스님이 사임한 이후 비상문도회의를 열고 덕운스님에게 주지직을 맡기기로 합의했다고 한다.
길상사는 문도회의에서 송광사에 주지를 추천하면 송광사가 총무원에 품신하는 방식으로 주지를 선출한다. 길상사는 공찰이지만 창건한 법정 스님의 문도들이 추천권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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