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동원효장학회(회장 원광 스님)가 7일 부산 해동고등학교(교장 김상진) 개교기념일을 맞아 재학생 17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해동원효장학회는 그 동안 스님과 재학생을 1대1로 결연을 맺어 해당 학생이 졸업할 때까지 학비 전액을 후원해 왔다.
지난 2008년 스님 14명과 재가자 1명으로 시작된 해동원효장학회는 각각 학생 한 명씩의 학비 지원을 약정해 15명의 학생들을 지원하는 장학회로 출범했다. 4년이 지난 현재 졸업생 15명을 배출했으며 두 번째로 학생들과 후원 결연을 맺었다. 장학회 동참 스님도 17명으로 늘어나 장학생 수도 17명으로 증가했다. 학생 한 명당 한 해 필요한 학비는 176만원으로, 지금까지 총 1억원 가량의 장학금을 후원했다.
장학금을 지원 받은 3학년 박세훈 군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나를 후원해주시는 스님이 계시다는 사실 만으로도 정말 큰 힘이 된다”며 “3학년이 된 만큼 더욱 열심히 공부해 스님께 인사드리고 싶다”며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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