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어사가 지난해 12월 방화로 소실된 범어사 천왕문을 오는 12월까지 원형대로 복원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범어사는 부산 금정구청에 천왕문 복원을 위한 건축허가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허가가 나는 대로 복원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범어사 천왕문은 1699년 건립된 역사 깊은 문화재급 유물이었지만, 지난해 범어사 말사에 기거하던 40대 남자 신도의 방화로 불에 타버렸다.
범어사는 이번 복원은 1964년 재건립될 당시 설계도면을 바탕으로 복원할 예정이며 천왕문 내부의 사천왕상 조각은 1989년 보수 당시 제작에 참여했던 기술자들이 맡아 복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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