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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양 휴휴암 주차장에 나무심어 못쓰게 [종합] 글자크게글자작게

 
소유주 동부 김준기회장측이 시행
신도들 원상 복구 요구하며 농성 

강원도 양양의 휴휴암. 8월 17일 조용하던 이곳에 갑자기 덤프트럭과 포크레인 등의 중장비와 작업 인부 100여명이 난입했다. 시간은 새벽 3시. 난입한 중장비와 인부들은 망설임 없이 휴휴암의 주차장에 50여 그루의 나무을 심었다. 시끄러운 소리에 밖으로 나온 휴휴암의 신도들은 황당한 광경을 보고 항의하기 시작했다. 작업인부들에 대항하다 한 중년 여성이 병원으로 실려갔다.

사건의 원인은 휴휴암이 주차장으로 사용하던 땅이 동부그룹 김준기 회장의 땅이라는데 있었다. 김회장 측은 자신의 토지를 휴휴암이 훼손해 왔다고 했다. 최근 해당 관청으로부터 훼손 토지의 원상복귀를 명받았다며, 벌금 부과를 막기 위해 이뤄진 조치라는 설명을 했다.

그동안 휴휴암의 주차장 토지매입 시도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수차례 김회장 측에 주차장 토지 매입의사를 전달 햇으나, 김회장 측은 터무니 없이 높은 가격으로 협상을 결렬 시킨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 휴휴암의 신도들은 주차장 땅을 원상복구 해줄 것을 요구하며 농성중이다.

2011-08-24 / 39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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