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역사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조계종 불교사회연구소(소장 법안스님)가 9월 6일(화) 오후 2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조선시대 의승군 연구”라는 주제로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
세미나에선 한국불교의 전통으로 전해온 호국불교가 조선시대 숭유억불 상황 아래에서 국가와 민족이 전쟁의 참화를 입었을 때 승가가 어떤 명분으로 현실에 참여하였고, 어떤 역할을 했는지에 대하여 학술적으로 조명한다. 종단 차원에서 처음으로 개최하는 의승군 관련 학술세미나다.
총 4 주제의 발제와 지정토론으로 진행되며, ▷ 양은용 원광대 교수가 “조선시대의 국난과 의승군 활동”, ▷ 김용태 동국대 연구교수가 “서산대사의 의승군 활동”, ▷ 이종수 동국대 연구교수가 “조선후기의 승군제도와 활동”, ▷ 김상영 중앙승가대 교수가 “서산대사 제향봉행의 성격과 국가적 의의”를 발표한다.
여기에 대하여 흥선스님(불교중앙박물관장), 이종우(한국학중앙연구원 박사), 한상길(동국대 연구교수), 금강스님(해남 미황사 주지)이 각 지정토론을 하게 된다.
양은용 교수의 첫 번째 발제(“조선시대의 국난과 의승군 활동”)는 한국불교사에서 조선시대 의승군 활동의 역사적 의미와 그 양상을 총괄적으로 조망한다.
이어 김용태 교수와 이종수 교수는 “서산대사의 의승군 활동”과 “조선후기의 승군제도와 활동”을 통하여 조선시대 의승군의 활동과 제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정착되어 가는 임란기와 그 이후의 상황을 검토한다.
또 김상영 교수가 “서산대사 제향봉행의 성격과 국가적 의의”를 통하여 의승군 활동의 중심이며 서산대사의 유품이 보존되고 있는 대흥사 표충사에서 조선시대에 국가 차원에서 봉행된 제향이 일제 강점기에 중단되어 현재에 이르는 경과를 살핀다.
조계종 불교사회연구소는 금년 2월에 출범하면서 불교의 사회 현실 참여의 한 사례로 지난 8월에 “한국불교사에서 호국불교의 재조명”과 “불교와 대통령 이승만”을 주제로 세미나와 토론회를 개최한 바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한국사회와 불교를 주제로 다양한 학술세미나를 기획하고 있다.
문의 : 02-730-088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