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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빛고을, 경주엑스포서 ‘5.18마당굿’ 선보여 [문화] 글자크게글자작게

 
2011경주세계문화엑스포 ‘광주광역시 문화의 날’개최
놀이패 ‘신명’ 스토리텔링 마당극 선보여 관람객 호평


‘2011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열리는 엑스포공원 백결공연장에서 18일 ‘광주광역시 문화의 날’이 펼쳐졌다.

이 행사는 10월10일까지 개최되는 경주문화엑스포가 국내외 방문객들에게 전국 15개 광역시·도와 경북도내 23개 시·군의 다양한 문화를 소개하기 위해 마련한 ‘내 고장 문화 한마당’의 일환이다.

행사는 광주 놀이패 <신명>의 단원 중 10명이 1시간동안 공연하며 열정이 넘치는 무대를 이끌어갔다. 신명나고 진정성 있는 이날의 공연은 엑스포를 찾은 관람객들에게 스토리가 있는 문화예술 공연의 진수를 선사했다.

5.18 마당 굿 ‘언젠가 봄날에…’라는 타이틀로 공연된 이날 작품은 5·18민중항쟁 30주년을 기념해 그날의 정신을 예술로 승화한 것이다. 또 전통 탈춤과 굿의 연산구조를 적극 도입해 우리나라 전통미학을 재해석했다.

또 창작탈굿, 소리, 춤 등이 한데 어우러지는 한국형 뮤지컬을 선보이며 관람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으며 과거와 현재, 이승과 저승을 오가는 긴밀한 구성으로 극적 재미를 배가 시켰다.

이날 공연한 놀이패 <신명>은 1982년 창단한 광주의 대표적인 민간 공연예술단체로 전통 연희를 소재로 광주의 역사를 마당극화 하는 활동을 활발하게 하고 있다.

친구와 방문한 오선화(32.경기도 하남시) 씨는 “우리의 역사를 스토리가 있는 마당극으로 보니 더 쉽게 이해가 됐다”며 “경주에서 광주지역의 문화까지 경험할 수 있어 의미 있고 보람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내 고장 문화 한마당’은 19일 상주, 20일 고령, 21일 군위, 22일 영양, 23일 부산, 24일 영덕, 25일 영주, 26일 의성, 27일 전북, 28일 인천, 29일 성주 순으로 열린다.

2011-09-19 / 26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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