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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릉 굴산사지에서 국제학술대회 개최 [문화] 글자크게글자작게

 
20일~21일, 고대도시와 지방불교에 대해 다방면으로 토의 

국립중원문화재연구소가 20일 ~ 21일  강릉 관동대학교 콘서트홀에서 범일국사(梵日國師)가 개창한 굴산선문(崛山禪門)의 중심 사찰 굴산사지(사적 제448호)를 중심으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


학술회에선 9세기 이후 한 . 중 . 일 동아시아 고대도시와 지방 불교, 그들이 남긴 문화유산과 후대에 끼친 사상사적 영향 등에 대하여 고고학 , 미술사, 역사학, 불교사상사, 민속학, 건축학적으로 살피고, 이를 바탕으로 문화유산의 활용 방안을 모색한다.


굴산사지는 강릉시 구정면 학산2리 윗골마을의 마을회관 일대에 있는 절터이다.


굴산사는 신라 문성왕 13년(851)에 범일국사(梵日國師, 810∼889)가 창건한 사찰로, 우리나라 9산선문(九山禪門) 중의 하나인 사굴산문의 중심 사찰이었다. 굴산사는 고려시대에는 지방호족들의 지원하에 번성한 후 조선초 이후의 문헌에는 등장하지 않는 것으로 보아 조선초 이후에는 폐사된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이곳에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굴산사지당간지주(보물 제86호), 범일국사의 것으로 추정되는 굴산사지승탑(보물 제85호), 강릉굴산사지석불좌상(강원도문화재자료 제38호) 등이 남아 있어 굴산사 당시의 규모를 짐작할 수 있다.


굴산사지 일대는 현재 주변이 농경지로 변하여 사역의 정확한 범위를 알 수 없었으나, 2002년 태풍 ‘루사’로 인한 수해로 긴급발굴조사를 실시한 결과, 사역의 크기는 동-서 140m, 남-북 250m의 크기로 확인되었다. 또한 토층은 3개층의 문화층이 확인되었는데, 1·2문화층은 유실되었으나 3문화층은 아직 남아있는 부분이 많은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법당지·승방지·회랑지·탑지 등도 확인되었다.

2011-10-13 / 2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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