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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악인 故 박영석 대장 1주기 추모식 [법회/행사/동정] 글자크게글자작게

 
10월 18일 오후 5시 동국대에서

지난해 10월 히말라야 안나푸르나 남벽에서 코리안 루트 개척에 나섰다 실종된 산악인 故 박영석 대장(동국대 체육교육 93졸)의 1주년 추모식이 10월 18일 오후 5시 모교 동국대에서 진행된다.

이번 추모식은 김희옥 총장과 동국산악회 선후배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동국대 중앙도서관 앞 벽면에 설치된 故 박영석 대장의 산악그랜드슬램 달성 기념 동판 부조 앞에서 진행된다. 이 날 추모식에는 동국대가 故 박영석 대장의 도전정신을 학생들에게 가르치기 위해 이번 학기 새로 개설한 ‘산악인 박영석의 탐험과 도전’ 수강학생 180여 명도 참석할 예정이다.

추모식은 김희옥 동국대 총장의 추모사를 시작으로 △동국산악회 이영균 동문의 추념사 △추모시 낭독 △헌화 및 묵념 △천혼축원 및 반야심경 봉독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동국대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중앙도서관 앞 광장에서 박영석탐험문화재단에서 제작한 박영석 대장의 다큐멘터리 ‘산악인 박영석 꿈을 오르다’(42분 분량)를 대형 스크린에 상영해, 일반 학생들이 추모분위기를 함께 이어가도록 할 예정이다.

故 박영석 대장은 고등학교 2학년 때인 1980년 동국대 산악부의 마나슬루봉 등정 카퍼레이드를 본 뒤 동국대 진학을 마음먹었다. 이 후 동국대 체육교육과에 진학한 그는 동국산악회 활동을 시작으로 산악인의 길을 걸어왔다. 1993년 히말라야 에베레스트(8848m)를 아시아 최초로 무산소 등정에 성공했으며, 이 후 2001년까지 세계 최단 기간 동안 히말라야 8000m 14개 봉을 등정했다. 또한 2005년 인류 최초로 산악그랜드슬램(7대륙 최고봉 등정 및 3극점 도달)을 달성했으며, 2009년에는 에베레스트(8848m) 남서벽에 코리아 신루트를 개척했다.

평소 알파인 스타일의 등반방식을 고수한 故 박영석 대장은 항상 “단 1%의 가능성만 있어도 도전한다.”는 신념으로 인간의 한계를 극복하는 도전을 계속해왔다. 또한 동국대 교육대학원 석좌교수이자 박영석탐험문화재단 상임이사로 후학양성에 힘써왔으며, 서울시와 함께 대학생 96명으로 꾸려진 ‘대한민국 희망원정대’ 국토순례단을 이끌고 대학생들의 도전과 열정, 나눔 정신을 응원하기 위한 도보대장정을 하기도 했다.

출처 : 동국대 보도자료

2012-10-18 / 4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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