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30일부터 12월 9일까지…국보급 문화재 대거 전시
국립춘천박물관(관장 최선주)은 개관 10주년을 맞아 10월 30일부터 12월 9일까지 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기획특별전 ‘강원의 위대한 문화유산’을 마련한다.
한국 문화 속에서 강원 문화가 갖는 가치를 발견하고 다시 미래의 좌표를 세우기 위해 마련한 이번 전시회에는 강원도 관련 국보급 문화재를 한 자리에 모았다.
이번 전시에 출품작은 국보 2점, 중요민속자료 1점, 보물 9점 등이다.
불교 관련 문화재로는 한송사 석조보살좌상(국보 124호), 월정사 팔각구층석탑 출토 유물(보물 1375호, 월정사성보박물관 소장), 상원사 문수동자좌상 복장 유물(보물 793호, 월정사성보박물관 소장), 양양 낙산사 해수관음공중사리탑 내 사리장엄구(보물 1732호, 낙산사 소장)가 전시될 예정이다. 특히 한송사 석조보살좌상은 대좌를 복원돼 공개된다.
아울러 이성계 태조 호적 원본(국보 131호)과 이성계 발원 사리구, 이이남매화회문기(보물 477호, 건국대박물관 소장), 이이 수고본 격몽요결(보물 602호, 오죽헌박물관 소장), 향약제생집성방(보물 1235호, 한독의약박물관 소장), 허목 수고본 고문운부(보물 592호), 이명기 이모 허목 영정(보물 1509호) 등이 전시된다. 중요민속자료인 청풍부원군 김우명 상여(중요민속자료 120호)도 보존처리와 복원을 거쳐 선보일 예정이다. 신사임당이 그린 것으로 전하는 자수초충도병풍(보물 595호, 동아대박물관 소장)이나 헌종국장도감의궤 오대산사고본(서울대 규장각 소장)은 강원도에서는 처음으로 전시되는 유물이다.
박물관은 기념전과 함께 10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개관 10주년 기념축제’를 연다. 강원 문화 관련 특별강연회, 체험행사와 문화행사가 펼쳐진다. 특별강연회는 10월 29일 ‘신사임당과 초충도’, 10월 31일 ‘강원도와 금강산’), 11월 7일 ‘조선의 기록문화와 오대산’ 등을 주제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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