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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진남북조시대 불교 재조명 [학술/문화재] 글자크게글자작게

 

한국종교연구소는 2월 21일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본 위진남북조 불교'를 주제로 연구소 내 세미나실에서 월례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는 중국인민대학에서 종교학과 박사학위를 마치고 온 차은정 서울대 강사가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본 위진남북조 불교' 란 주제로 발표를 했고 진철승 불교문화정보연구원 소장이 논평자로 참석했다.

차 강사는 "불교는 한대에 인도로부터 전래돼온 이후 위진남북조시대를 거치며 중국에 뿌리내리고 성장해서 당대에 꽃을 피웠다"며 "중국불교가 죽음이야기를 하게된 것은 위진남북조시대에 실크로드를 통해 인도의 불교경전을 접한 후부터이며 인도불교경전은 중국의 지괴소설이 형성되는 데에도 많은 영향을 끼쳤다"고 밝혔다.

아울러 위진남북조시대에 불교가 많은 사람들에게 환영을 받고 광범위하게 영향을 끼친 이유는 △국가 정치, 경제, 사회분야의 혼란으로 가치관 위기에 봉착한 위진남북조인들에게 새로운 가치관 제공 △사찰건립으로 인한 지역문화 발전 △신앙을 다양한 상징과 비유로 표현 △스님들이 지괴소설을 통해 업, 인과응보, 지옥을 설법하는 방법 발견 등에 있다"고 전했다.

진철승 불교문화정보연구원 소장은 논평에서 "위진남북조시대에 불교가 국가불교로 성립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며 "이 시기에 정치권력과 국가간의 싸움에 불교가 침투한 것에 초점을 맞추지 못한 것이 아쉽다"고 했다.

이에 차 강사는 "대부분의 논문들이 위진남북조시대의 불교를 너무 국가권력중심으로 다룬 것 같아서 다른 방식으로 표현했고 죽음, 이야기, 위진남북조시대, 불교라는 네 가지의 주제가 서로 어울려 만들어 내는 삶의 한 단면을 살펴봤다"고 주장했다.

<출처 : 밀교신문 02월 23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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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2-23 / 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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