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암군 월출산 도갑사(주지 월우스님)는 대웅보전 복원불사를 마무리하고 오는 4월 11일 낙성법회와 삼존불을 점안식을 봉행한다.
월출산 도갑사는 신라 도선국사가 창건한 이래 수미왕사, 연담선사, 초의선사 등이 주석하며 한때 966칸에 달하는 대 가람이 됐다. 그러나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등 전란을 겪으면서 사격이 축소되었으며 1977년에는 참배객의 부주의로 인해 대웅전이 화재를 겪기도 했다.
주지 월우스님은 2004년 취임 직후 복원추진위원회를 구성해 본격적으로 복원불사를 시작해 5년 만에 마무리했다.
복원추진위원회는 대웅보전 터에 대해 4차에 걸쳐 발굴조사를 벌인 결과 옛건물이 5칸 중층건물임을 확인하고 원형에 가까운 대웅보전을 복원키로했다. 문화재전문위원회의 자문을 거쳐 김남수 대목수와 정규복 불모 등이 참여해 복원됐다.
주지 월우스님(조계종 중앙종회의원)은 “21세기 서해안시대를 맞아 전남도청과 영암군청의 지원으로 대웅보전을 중창낙성하게 됐다”며 “아직도 많은 유구의 흔적을 찾아 옛가람의 위상을 찾고 전남도민과 영암군민, 나아가 온 국민의 정신적 귀의처가 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 불교포커스 3월 16일자> [위 기사는 영천 만불사에서 스크랩 제공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