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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이 공덕을 찬양하는 노래인 범패를 그림으로 만나게 된다.
인천에 위치한 범패박물관(관장 능화)는 4월1일부터 11월 29일까지 범패박물관 제1전시실과 야외전시실에서 ‘한윤기 범패그림전’을 연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범패와 작법무 공연을 한국화로 표현한 한윤기 작가의 그림 30여점이 전시된다.
한 화백이 범패를 그림으로 표현한 것은 능화스님과의 인연 때문. 지난해 8월 개인전을 열었을 때 능화스님이 찾아와 “범패 공연을 그림에 담을 수 있는 적합한 화풍을 가졌다”며 작업을 권유했다. 이에 그는 신촌 봉원사에 열린 영산재 등을 관람하면서 범패를 화폭에 담았다.
그는 “다른 그림을 그릴 때와 달리 마음 수행이 됐다”며 “바라춤, 나비춤 등 굵직한 율동을 그림으로 옮기면서 내 스스로 도를 체험하게 됐다”고 밝혔다.
범패박물관에서는 한 작가 그림전과 함께 6월 6일 오후 3시 인천 현충탑 광장에서 선국선열의 혼을 달래는 현중제를 봉행한다.
현충제에서도 범패와 작법무의 기품을 표현한 관련 그림이 전시될 예정이다. 아울러 박물관에서는 10월 10일부터 11일까지 인천 월미공원에서 ‘월미헌화, 범패의 예술전’도 개최한다.
월미헌화는 선국선열들의 충정을 기리기 위해 올리는 작법무인 신업공양과 꽃 공양이다.
한편 지난해 8월 1일 개관한 범패박물관은 불공과 제사에 사용된 유물을 체계적으로 관리 운영하기 위해 문을 열었다.
현재 인천시 범패와 작법무 예능보유자로 지정받은 구양사 주지 능화스님이 관장 소임을 맡고 있다.
범패박물관은 상설 전시와 함께 공연, 체험프로그램, 학술 세미나 등을 개최, 범패관련 인재 양성 및 보급에 힘쓰고 있다.
박물관에는 불교의식 관련 악기 100여 점, 의상 50여점, 장엄류 40여 점, 고서적 및 서지류 250여 점, 도자류 50여 점, 사진자료 250여 점, 민속자료 60여 점 등을 포함해 총 800여 점이 소장되어 있다.(032)884-8904
<출처 : 주간불교 3월 21일자> [위 기사는 영천 만불사에서 스크랩 제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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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3-22 / 8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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