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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나 찾는 일 보다 소중한 건 없다” [수행] 글자크게글자작게

 

“참나 찾는 일 보다 소중한 건 없다”
활인선원 ‘참선대중화를 위한 정진대법회’ 입재

3월 13~15일 안성 활인선원 ‘참선대중화를 위한 정진대법회’ 에 70여 참가한 재가수행자들이 대효 스님의 법문을 듣고 있다.

현대인들은 시간과 일에 쫓기는 바쁜 생활 속에서 삶의 궁극적인 목적을 찾지 못한 채 사는 게 사는 게 아닌 죽은 삶을 살아간다. 죽은 삶을 사는 이들에게 삶다운 삶, 깨어 있는 삶의 길을 제시하는 안성 활인선원(원장 대효)에 70여 사부대중이 모였다. 3월 13~15일 ‘참선대중화를 위한 정진대법회’에 전국 각 지역에서 참선의 맛을 보기 위해 재가수행자들이 모였다.

첫날 대효 스님은 입재식을 봉행하고 간화선의 가치와 삶의 궁극적 목표인 행복관에 대해 법문을 했다. 스님은 “내 것이라는 틀 속에 갇혀 집착하고 사량분별과 시시비비를 하며 무명이라는 껍데기를 의지처로 삼아 살아가는 것은 중생”이라며 “내가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 어디로 가고 있는지 항상 되돌아보며 참나 찾아 지혜를 관조하는 삶을 살라”고 설명했다.

본격적인 정진에 들어간 둘째 날 스님은 “원점을 벗어난 행위는 작용이며 모든 작용은 실체가 아니니 착각하지 말라. 이러한 망상으로 중생들은 길을 잃고 헤매고 있다”며 “머리를 쓰는 것 또한 타성, 유념이니 무언가를 바꾸려 들지 말고 그 자리에서 오직 ‘무엇인가’라는 화두에 힘쓰기에 열중하라”고 말했다. 대효 스님의 점검과 법문은 간단명료하고도 통쾌하다. 대중 점검을 실시해 참가자들이 참선을 하면서 갖는 의문과 답을 공유함과 동시에 스스로 진단하고 점검할 수 있도록 했다.




안성 활인선원장 대효 스님은 간화선이 현대인에개 삶의 길을 제시하는 확실한 방법이라며 간화선 대중화에 힘쓰고 있다.

마지막 날 스님은 “잘 살아 가는 길이 궁금할 때는 수단과 목적이 정확해야하고 그 길을 잘 가고 있는가를 수시로 물어보라”며 회향식을 거행했다.

참가자들은 3일이라는 소중한 시간을 자신에게 투자해 인생의 희망을 보고 삶의 길을 찾았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이번 정진대법회에서는 금강단식수행을 진행하지 않고 제주도에서 가져온 유기농 채소로 된 질 높은 공양을 제공해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법회가 진행되는 동안 제주도 원명선원 신도 등이 식자재 지원과 봉사를 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앞으로 활인선원은 가족단위 참가자를 위한 프로그램과 주말단식수행 프로그램 등 다양한 수행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다. 올해부터는 재가불자들을 위한 3개월 과정의 단기출가 프로그램을 5월 9일부터 8월 5일까지 금강단식과 집중 참선지도가 진행하며 간화선의 대중화에 앞장설 예정이다.

<출처 : 붓다뉴스 03월 20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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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3-25 / 8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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