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문화의 중심지 중 하나인 익산지역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위한 학술회의가 열린다. 원광대 마한ㆍ백제문화연구소(소장 최완규)와 백제학회(회장 양기석)는 오는 24일과 25일 이틀간 전라북도청 4층 중회의실에서 ‘대발견 사리장엄! 미륵사의 재조명’을 주제로 학술회의를 개최한다.
‘백제사상 익산문화의 정체성’을 주제로 한 최완규 소장의 기조발제로 시작하는 이번 세미나에서는 다양한 주제의 논의가 진행된다. 첫날에는 홍윤식 동국대 명예교수가 ‘익산 미륵사 창건과 선화공주의 역사적 의미’에 대해, 김주성 전주교육대 교수가 ‘백제 무왕의 정국운영’에 대해 발표한다. 또 김수태 충남대 교수가 ‘백제 무왕대의 대 신라관계’에 대해, 김선기 원광대 박물관 학예사가 ‘지지명(地支銘) 인각와를 통해서 본 백제 미륵사 완성시기 고찰’에 대해, 양은용 원광대 교수가 ‘한.일 양국의 미륵상 조성과 미륵사 주불’에 대해 살펴본다.
이튿날에는 김상현 동국대 교수가 ‘미륵사 서탑 사리봉안기의 기초적 검토’에 대해, 주경미 부경대 교수가 ‘백제의 사리신앙와 미륵사지 출토 사리장엄구’에 고찰한다. 이어 이송란 문화재청 문화재감정위원이 ‘미륵사지 금제 사리호의 제작기법가 문양 분석’에 대해, 강우방 일향한국미술사연구원장이 ‘미륵사 금제 사리기의 상징구조-사리기 영기문의 채색분석을 통하여’란 주제로 발표한다.
이밖에도 학술회의 기간에는 왕궁리 유적과 미륵사지, 제석사지 등 익산 문화유적을 현장답사하는 시간과 함께 미륵사지 석탑에서 발견된 사리장엄구에 대한 사진전이 함께 진행된다.
<출처 : 불교신문 4월 7일자> [위 기사는 영천 만불사에서 스크랩 제공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