템플스테이는 세계적으로 ‘가장 기억에 남는 프로그램 ’ ‘한국의 여행경쟁력 있는 상품’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한국불교는 물론 한국을 알리는 대표브랜드로 떠오른 템플스테이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관련 정보에 대한 요구도 커져 왔다.
조계종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종훈)은 템플스테이 관련 정보를 한곳에 모은 템플스테이통합정보센터의 공사를 마치고 4월 21일 개관식을 봉행한다.
서울 조계사(주지 세민) 일주문 건너편에 건립된 템플스테이통합정보센터는 85억여 원의 예산을 들여 연면적 23만1456㎡(692평)에 지하 2층, 지상 5층 규모로 세워졌다.
지하 2층은 기계실로, 지하 1층에는 전국 템플스테이 운영사찰의 현장을 촬영한 사진전이 열린다. 지상 1층에는 안내센터, 홍보관과 북카페로 전국 템플스테이 운영사찰의 홍보물과 운영정보를 제공하며, 2층에는 전통찻집이 마련됐다. 3층은 템플스테이 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관, 4층은 템플스테이 사무국, 5층은 전통사찰음식체험관 ‘바루’가 운영된다. 또 옥상은 정원으로 꾸며져 일반에 개방한다.
통합정보센터는 세계적인 건축가 승효상 씨가 설계했다. 승 씨는 통합정보센터의 외형은 현대적 감각과 전통미를 표현해 문화의 거리인 인사동과 조계사를 잇는 매개체로 삼아 현대적이면서도 전통적인 공간개념 구현에 역점을 뒀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 관계자는 “템플스테이를 체험하고 그 매력에 빠져 한국을 다시 찾는 외국인들이 늘고 있으며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인사동을 찾는 많은 외국인 관광객들과 시민들이 언제든 부담 없이 들러 차도 마시고 템플스테이에 관한 정보도 얻을 수 있는 곳으로 가꿔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