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염색 브랜드 연이낭자 대표 김길환 씨가 4월 25일부터 5월 5일까지 법련사 불일미술관에서 ‘연이낭자-천연염색전’을 연다.
안동 봉정사 아래에 위치한 태장리마을에서 염색을 하고 있는 김길환 씨는 이번 전시에서 천연염색 직물로 만든 의류, 가방, 침구 등 일상생활 용품을 선보인다.
김 씨는 지난 2000년부터 봉정사 아래 태장리 마을에서 천연염색을 시작해왔다. 새 아파트로 이사를 가면서 아이들이 아토피 피부염에 걸린 것이 그 직접적인 계기였다. 아이들에게 깨끗한 옷을 입히기 위해 시작한 천연염색은 이후 입소문이 나면서 전국 각지에 알려지게 되었다고.
그의 작품들은 무명이나 삼베 등의 옷감에 감으로 물을 들인 후 먹이나 숯, 한약재에서 추출해낸 천연재료로 다시 한번 색을 입히는 과정을 통해 만들어진다.
감 염색을 먼저 하는 이유는, 색을 여러번 입힘으로써 천연염색이 쉽게 빠지는 단점을 보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간단한 침구류나 의류 등을 판매하기도 해, 전시장에서 직접 천연염색 제품을 직접 살 수도 있다.
<출처 : 미디어 붓다 04월 24일자> [위 기사는 영천 만불사에서 스크랩 제공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