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무위 구성 협력방안 논의키로…아이티 구호기금 40만불 전달
조계종(총무원장 자승 스님)과 유네스코(사무총장 이라나 보코바)가 상호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을 비롯한 한국불교세계화를 위한 미국방문 대표단은 9월 20일 오후 1시 40분 유네스코 유엔대표부를 방문해 ‘재난국가 긴급 구호 및 빈곤국 아동 교육을 위한 상호 협력 협약서’를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조계종과 유네스코는 세계평화에 함께 이바지하고 세계 재난 국가에 대한 긴급구호, 빈곤국 아동교육에 대해 지속적으로 함께 협력하게 된다. 양측은 공동실무위원회를 구성해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진행할 예정이다. 논의는 유네스코한국위원회와 조계종 총무원 사회부가 담당하게 된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서 조계종은 지난 1월 지진피해로 극심한 국가적 재난을 입은 아이티에 대한 구호기금 40만불을 전달했다.
자승 총무원장 스님은 “그동안 우리 종단은 스리랑카, 캄보디아 등 재난 구호에 노력해왔다.”며 “오늘 협약을 계기로 우리 종단과 유네스코가 세계평화에 함께 기여하고 빈곤국가 아동 교육을 위해 더욱 협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리나 보코바 유네스코 사무총장은 “조계종이 유네스코에 기금을 기탁하고 협약을 체결한 것은 유네스코의 신뢰성이 높은 때문이다. 아이티 정부에 기금 전달사실을 알리고 향후 협력에 노력하겠다.” 며 감사와 함께 향후 노력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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