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고종 승정이자 봉원사 회주인 혜경 스님이 지난 14일 오전 2시 주석처 봉원사 운수각에서 법랍 73세, 세수 92세로 입적했다.
영결식은 16일 오전 11시 봉원사장으로 봉원사에서 봉행됐다. 스님의 법구는 벽제화장장에서 다비된 뒤 봉원사 연지원에 안치됐다.
혜경 스님은 1939년 봉원사에서 만성 스님을 은사로 득도한 뒤, 1975년 중요무형문화재 제50호 영산재이수자로 선정됐으며, 영산재보존회 회장, 봉원사 주지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