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이 3월 9일 서울 한국의 집에서 개최된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 정기 이사회에서 참석 이사(공동대표) 만장일치로 임기 2년의 대표의장으로 선출됐다.
이날 이사회에는 자승스님 외에 김희중 천주교 종교간 대화위원회 위원장, 길자연 한기총 회장, 김주원 원불교 교정원장, 한양원 민족종교협의회 회장, 임운길 천도교 교령, 최근덕 성균관장 등 6명의 이사가 참석했다.
사단법인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는 지난 1997년 종교간 화합과 유대를 증진시키며 각 종교의 근본이념을 바탕으로 민족사회에 올바른 가치관을 제시하고 실천해 나감으로써 민족의 발전과 통일을 위한 정신적, 도덕적 토대를 구축하기 위하여 설립된 단체다. 현재 불교, 기독교, 천주교, 원불교, 유교, 천도교, 민족종교 등 총 7개 종교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주요 활동으로는 매년 종교간 상생과 화합을 위한 대화프로그램, 종교 문화 축제, 종교지도자 해외성지순례 등이 있다.
한편 종교간 대화 협력 기구에는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종지협)외에 한국종교인평화회의(KCRP)가 있으며, KCRP 대표회장은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종교간 대화위원장 김희중 대주교가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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