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화선 원리와 구조’ 주제로 동국대 중강당에서
한국불교와 간화선의 세계화를 위한 ‘제2회 간화선 국제학술대회’가 오는 20일~21일까지 동국대 중강당에서 열린다. 이번 학술대회의 주제는 ‘간화선의 원리와 구조’이다.
이번 국제학술대회에는 한국, 일본, 중국, 미국 등 4개국에서 22명의 불교학자가 참여해 간화선에 대해 발표와 토론할 예정이다. 또 토론에만 그치지 않고 참가자들이 직접 선방에서 간화선을 체험하는 시간을 갖는다.
참가자들은 동국대학교 국제선센터 선원장 수불스님(안국선원장)의 지도하에 토론 시작 전인 15일~19일 설악산 백담사에서 간화선을 직접 체험할 예정이다. 또 22~23일에는 석종사 혜국 스님과 봉암사 적명 스님, 동화사 진제 스님 등과 학자들이 만나 간화선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도 마련됐다.
조계종은 이번 국제학술대회에서 발표된 논문 중 ‘간화선 원리와 구조’에 해당하는 논문을 선별해 영어판 논문집을 출간할 예정이다. 한국어판 논문집은 올 연말까지 나올 예정이다.
‘제2회 간화선 국제학술대회’ 세부일정
20일 수불스님 기조강연 ‘간화선의 실체와 세계화’
혜원스님(동국대) ‘당대선에서 송대선으로의 유동적 연변(演変)과정에서 나타난 선사상-대혜종고 이전을 중심으로’ 피터 그레고리(스미스 대학) ‘둘 또는 하나의 구원론-간화선과 종밀의 돈점 수행체계’ 밀리엄 레버링(테네시대) ‘대혜종고와 죽음의 화두:그 보설(普說)과 서(書)를 중심으로’ 로버트 버스웰(유씨엘에이) ‘간화선에 있어서 의정(疑情 )의 전환 :고봉 원묘의 증언’ 모턴 슐터(아이오와대) ‘중국 간화선에서의 염불 모티프의 사용’ 마천상(중국 무한대학) ‘청나라 초기의 선승 옥림통수와 위림도패) 황하년(중국 사회과학원) ‘허운선사의 간화선 사상’ 논평 및 토론 윤원철(서울대) 변희욱(서울대) 벤자민 브로스(미시간대) 정영식(동국대)
21일 그리피스 포크(사라로렌스대) ‘도원이 사용한 여정의 지관타좌와 다른 공안들’ 나까지마 시로(일본 하나조노대) ‘백은의 공안선의 수행체계’ 최성렬(조선대) ‘목우자 지눌의 간화선 수용과 태도’ 최연식(목포대) ‘고려말 간화선 전통의 확립과정에 대한 검토’ 존 조르겐슨(그리피스대) ‘서산휴정과 그 스승들의 저술에서 간화선의 이론적 기반’ 박해당(한림대) ‘조선후기불교의 선 논쟁’ 박재현(서울불교대학원대학)‘수행과 깨달음의 개별성과 보편성:한국 근대불교의 간화선을 중심으로’ 유진스님(동국대 경주캠) ‘현대 한국 간화선에서의 원류와 구조에 대하여-경봉선사를 중심으로’ 논평 및 토론 그리피스 포크(미시간대) 미산스님(중앙승가대) 이덕진(창원문성대) 조명제(신라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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