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자 본분으로 돌아갑니다.”
제5대 포교원장 혜총스님의 퇴임식이 3일 오후2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지하 2층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봉행됐다.
포교원장 혜총스님은 퇴임사에서 "포교원장 소임을 맡으며, '처음도 포교, 중간도 포교, 끝도 포교'라는 좌우명을 세우고 그 길에 어긋남이 없는 포교원장이 되려고 간단없이 노력해 보았습니다. 그리고 이제 납자 본분으로 돌아가,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인연을 지은 모든 분들과 다시금 도반으로 만나 포교의 현장에서 법륜을 굴리며, 남은 생을 살아갈 것입니다." 라고 전했다.
또 "6대 포교원장으로 선출되신 지원 포교원장스님께서 그간 포교원이 미흡했거나 돌아보지 못했던 부분들까지 큰 지혜와 원력으로 보듬으시고 더욱 발전하는 종단 포교를 개척해 주실 것을 믿어 의심치 않으며, 납자 본분으로 돌아갑니다."라고 덧붙였다.
총무원장 자승스님은 " 종단의 제도적 기반 아래 포교 종책을 조화롭게 수립하고, 현장에서 헌신적으로 실천하자는 의지를 되새기는 것 또한 혜총스님의 큰 공적이라 할 것입니다. 스님의 공적이 포교원을 넘어 종단의 건실한 밑거름이 될 것을 확신하기에 아쉬움과 더불어 아름다운 회향에 큰 축하를 드립니다. 감사합니다."라고 치사했다.
한편 제6대 포교원장직은 지원스님이 맡아 불법 홍포의 중임을 시작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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