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법 스님이 조계종 자성과쇄신결사본부장에 재임명됐다.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6월 17일 오전 9시 15분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접견실에서 도법 스님에게 자성과쇄신결사본부장 임명장을 수여했다.
총무원장 스님은 임명장 수여 후 “화쟁위로 첫 출발했지만 정부가 종단과 불교문화를 소홀히 함으로써 자성과 쇄신 결사가 전개된 것”이라며 “이로 인해 결사추진본부의 업무량이 늘어났으나 많은 일을 해왔다. 결사가 진행되면서 종단 안팎에서 칭찬과 비판이 있었지만 이것이 모두 밑거름이 됐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총무원장 스님은 “종단쇄신위는 6월 30일까지 활동이 한정됐음에도 쇄신법안의 입법화 등 많은 일을 진행해 실천단계에 와 있다”며 “결사추진본부도 짧은 기간 동안 정말 많은 일을 해왔다. 결사가 지속될 수 있도록 어려움과 시련을 짊어지고 헤쳐 나가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 2기 본부장에 임명된 도법 스님은 “결사추진본부에 가치를 부여하고 전폭적인 신뢰를 보여주며 다시 일할 수 있도록 해준데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결사본부가 준비되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뜻과 달리 실질적인 역량과 역할에서 미흡했다.”고 자평했다.
더불어 “종단의 주인인 사부대중이 주체가 돼 문제를 풀고 대안을 제시하며 결의해야 했는데 여러 가지 상황으로 한계가 나타났던 것이 아쉬움이 크다.”며 “남은 시간 동안 이 부분에 더욱 관심을 갖고 싶다”는 바람과 “총무원장 스님의 뜻을 받아 종단이 결사를 시작했던 첫 마음과 바람대로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출처 : 조계종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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