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태종 제15대 총무원장에 현 총무원장 정산 스님이 유임됐다.

천태종 종의회(의장 도산 스님)는 3월 30일 오전 9시 단양 구인사 인광당 5층 회의실에서 ‘제86차 정기종회’를 열어 도용 종정 스님이 추천한 정산 스님을 만장일치로 유임 결정했다. 정산 스님의 새로운 임기는 4월 10일부터 시작된다.

종의회는 이날 회의에서 감사원장에 도용 스님이 추천한 현 원장 춘광 스님의 임명도 동의했다.

정산 스님은 “종정 예하를 모시고, 사부대중과 하나 돼 종단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산 스님은 천태종 창종주인 상월 원각 대조사를 은사로 1969년 득도했으며, 재무부장, 사회부장, 총무부장, 교무부장, 감사원장, 종의회 의장, 서울 관문사 주지 등 종단 요직을 두루 거쳤다. 현재 재단법인 대한불교천태종 이사와 학교법인 금강대학교 이사, 사회복지법인 대한불교천태종복지재단 대표이사 소임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