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불찰로 큰 상심 끼쳐 죄송”
동국대가 약대 신설 대학에 선정된 것은 정권과 조계종이 야합한 결과라는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김동철 민주당 의원이 조계종을 방문해 공식 사과했다.
김동철 의원과 민주당 이강래 원래대표, 강찰일 의원 등은 4월 26일 오전 10시 30분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을 예방해, 발언을 공식 사과했다.
이 자리에서 “초파일을 앞두고 바쁘실텐데, 송구스런 말씀을 드리러 왔다.”며 “(김동철 의원의) 본회의 질의과정에서 조계종에 누를 끼쳐 송구하다. 이번 기회를 계기로 민주당이 더 조심하고 불교계에 관심을 갖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동철 의원도 “제 불찰로 큰 상심을 끼쳐 죄송하다. 개인적으로 이번 일을 계기로 큰 가르침을 받는 계기가 됐다.”며 거듭 사과를 표했습니다.
자승 총무원장 스님은 민주당의 사과에 대해 수용의 뜻을 밝히며 “종단은 여야와 좌우를 떠나 정교분리 원칙에 입각해서 항상 중도의 길을 걸어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며 “어느 정당이나 단체를 막론하고 함께 할 수 있는 것은 함께 하고 또 서로 도울 수 있는 도울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 출처 ; 조계종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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