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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고종 종단 제도 개혁 공청회 개최 [종단/태고종] 글자크게글자작게

 

‘태고종 종단 제도 개혁안 공청회’가  6월 10일 서울 종로 한국불교전통문화전승관 회의실에서 열렸다.

총무원장 인공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 공청회는 수행교화 현장과 괴리가 있거나 시대에 뒤처진 제도 등을 정비 보완해 정통종단 위상을 제고하고자 마련된 뜻 깊은 자리”라며 “지혜를 모아 제도개혁을 완료하고 종단중흥발전을 이룩하자.”고 당부했다.

제도개혁위원회 위원장 영우 스님은 ‘개혁안 취지와 기조발표’를 통해 “태고종은 종단 백년대계를 위해 교육사업, 포교사업, 사회복지사업 등을 혁신적으로 개혁해 나가야 한다.”며 “종단의 병폐를 척결하고 종단의 위상을 높이며 사회적으로 유능하고 힘 있는 성숙한 종단으로 새롭게 태어나자.”고 밝혔다.

이날 공청회에서는 △종단 조직제도 및 인사제도 △교육제도 △불교재산 관리제도 △분담금 징수제도 △승려득도제도 △징계제도 등 6개 분야의 제도개혁 방향과 이를 이루기 위한 구체적 방안이  발표됐다.

각 분야별 발표자들은 △불교재산 공공성과 종단운영·사업추진에 필요한 재원확보 방안 제도적 확립 △승려 양성과 재교육·평생교육 시스템 구축 △사회복지사업 및 사회참여 제도 기반 구축 △수행 종풍 진작 등을 제도개혁 방향으로 제시했다.

또 제도를 개혁하기 위한 구체적 방안으로 △유명무실한 종단 기구 축소정비 △총무원, 교육원, 포교원 등 3원 체제로 행정 조직 정비 △포괄적 교육제도 확립 △공찰과 사설사암 등 사찰재산 이원 관리제도 적용 △교육 분담금 신설 △징계절차 합리화 △종단 임직원 업무 전문성 제고 등을 제안했다.

제도개혁위원회는 향후 후속 공청회를 개최하는 등 종도들의 의견을 수렴한 후 이를 반영한 종헌·종법 개정안을 중앙종회에 상정할 계획이다.

2010-06-11 / 7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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