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단 조국 통일, 생로병사 중생 제도, 불교계 화합 흥륭의 발원하며 소신공양한 충담 스님의 열반 12주년을 기리는 영산재가 봉행됐다.
가평 감로사(주지 지성 스님)은 6월 15일 경내 등공사리탑전에서 ‘충담당 원상 대종사 열반 12주년 추모영산재’를 봉행했다.
이날 영산재는 충담 스님의 생전 염불 근청, 충담대종사의 생전 염불 근청, 조동종 승정원장 지운 스님의 열반송 낭독, 감로사 정영희 신도회장의 발원문 봉독과, 손상좌 성인 스님의 충담 대선사 행장소개, 조선대 철학과 최성렬 교수의 ‘충담 스님의 소신공양과 불자들의 자세’ 논문 발표, 추모영산재 순으로 진행됐다.
태고종 승정 인곡 스님은 이날 법어를 통해 “충담대선사는 불법중흥과 국태민안을 위하여 불은에 보답하고자 육신등공 하셨다.”며 “항상 화합하라 강조했던 충담 대선사의 큰 뜻을 잊지 말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충담문도회장 도산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매년 충담 스님을 잊지 않고 찾아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충담 스님의 소신공양은 한국불교의 큰 공덕으로 스님의 큰 뜻을 되새기길 바라며 앞으로 이 자리가 성역화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총무원 교무부원장 법현 스님은 “사회평화와 세계평화를 이끌어가야 한다는 원력으로 충담 스님은 소신공양을 결행하셨다.”며 “태고종도들은 화합을 통해 중생의 안락과 종단의 화평, 불교가 제자리를 찾길 발원하는 마음으로 등공한 스님의 얼을 따르고 지키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추모영산재에는 태고종 승정 인곡 스님, 태고종 총무원 행정부원장 청봉 스님, 교무부원장 법현 스님, 교류협력실장 능해 스님, 종무위원 상하 스님, 서울북부종무원장 호명 스님, 충담문도회장 도산 스님, 안정사 지홍 스님을 비롯한 태고종 원로대덕 스님들과 지역 기관장 및 내외빈, 감로사, 서울 승가사 신도 등 사부대중 200여 명이 동참했다.
이날 법회는 천안함 희생장병들과 호국영령 및 조상천도를 위한 영산재를 끝으로 원만회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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