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중앙신도회 산하 문화재환수위원회(위원장 백창기 명예회장)는 오는 7일부터 15일까지 문화재 반출현황을 파악하고 반환 협의를 위해 미국을 방문한다.
이번 방문은 2008년 8월 문화재 반환을 위한 평양 합의 시 발표한 ‘공동합의서’의 후속조치로 보스톤 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라마탑형은제 사리구'와 관련지난 8월 11일 사리구가 있던 곳으로 추정되는 개성 화장사(주지 만월스님)와 조선불교도연맹중앙위원회(서기장 정서정)로부터 반환 운동을 문화재제자리찾기(사무총장 혜문스님)과 중앙신도회(사무총장 이상근)에 권한을 위임한 사항을 추진하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방문단은 보스톤 미술관을 방문해 ‘사리구’ 확인과 더불어 관계자를 면담하고 반환 조치 등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또한 남북공동합의 정신을 살리기 위하여 방문단은 유엔본부 남▪북 대표부를 방문 면담하여 공동합의서를 전달하고 그동안 남북 공동으로 추진한 ‘문화재 반환운동’의 성과를 설명하고 국제사회에서의 공동노력을 요청할 계획이다.
방문단은 회암사의 석가삼존도(뉴욕 버크 컬렉션 소장), 조선왕실의궤(콜롬비아 대학 소장), 핸더슨 콜렉션(하버드 대학 아서 세클러 박물관) 등을 열람하고 우리 문화재의 반출 실태를 파악히고 반환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이번 방문단은 중앙신도회 백창기 위원장, 정병국 국회의원, 부두완 서울시의원, 문화재제자리찾기 사무총장 혜문스님, 중앙신도회 이상근 사무총장, 권두안 회암사 유물반환추진위 부위원장, 이혁재 문화재제자리 찾기 간사가 동참하며 뉴욕사암연합회장 원영스님(보리사 주지), 뉴욕불교신도회 김정광 회장 등이 현지에서 참여한다.
중앙신도회는 이번 미국방문 후 문화재 환수운동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전문단체를 구성하고, 그동안 추진 중인 반환 운동의 평가와 향후 추진할 사업 계획 등 중장기 전략을 수립한다.
<출처 : 불교투데이 01월 05일자> [위 기사는 영천 만불사에서 스크랩 제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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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1-06 / 117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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