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4년 12월 기공식을 가졌으나 불사과정에서 문화재가 발견돼 우여곡절을 겪은 끝에 공주시 사곡면에 완공된 전통불교문화원이 지난 11일 개원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이날 개원식에서 조계종총무원장 지관스님은 “태화산 전통불교문화원은 전통문화의 체험과 자기수행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템플스테이 관련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인재를 양성해 각 사찰 및 단체를 지원하는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관스님은 또 “1700년의 한국불교 역사 속에서 쌓인 수행가풍과 전통문화를 대중화해 많은 사람들이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며 “이용객들이 머무르는 동안 재충전을 통해 자기 성찰의 시간을 갖는 것은 물론이고 접하는 모든 대상들의 친밀한 관계를 증장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중앙종회 의장 보선스님은 “오늘날 인류에게 시급한 것이 진정 무엇인가를 돌아보는, 인성이 풍부한 연수시설로 발전하기를 바라며, 다양한 불교문화를 훌륭히 전파하고 대중화하여 세계 속에 한국 전통문화를 알리는 큰 문이 되어줄 것을 발원한다”며 개원을 축하했다.
전통불교문화원은 향후 △템플스테이 관련 각종 연수 및 인력 양성 △중앙종무기관의 연수교육 실시 △종단 내 각종 연수교육의 적극 유치 △자체 수행, 문화 프로그램의 개발 및 보급 등 업무를 담당할 계획이다.
이날 개원식에는 조계종원로의원 원명스님, 정무스님, 총무원장 지관스님과 종회의장 보선스님을 비롯한 각급 중앙종무기관 소임스님, 용주사 주지 정호스님을 비롯한 교구본사 주지스님,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이완구 충남도지사, 이준원 공주시장 등이 사부대중 300여 명이 참석했다.
<출처 : 불교투데이 6월 12일자> [위 기사는 영천 만불사에서 스크랩 제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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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13 / 125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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