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회의 의장 종산스님, 33대 총무원장선거 관련 유시
조계종 원로회의 의장 종산스님<사진>이 제33대 총무원장 선거를 앞두고 종단의 원융화합을 당부하는 유시(諭示)를 내렸다.
원로의장 종산스님은 지난 24일 내린 유시에서 “제33대 총무원장 선거는 전임 총무원장 스님들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계승하고, 승가의 위계질서와 승풍 진작, 종단의 원융화합을 이뤄내야 한다”며 “총무원장 선거에 출마하는 스님들은 모두 이러한 점을 명심하고 또 명심하여 종단을 위해 봉사한다는 마음으로 선거에 임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난해 20만 사부대중이 하나가 되었던 범불교도대회로 정치권과 국민들의 시선은 불교계에 쏠려 있다”며 “투명하고 깨끗한 선거로 국민들에게는 신뢰를, 종도들에게는 자긍심을 심어줄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주시기를 바란다”고 청정선거를 강조했다. 특히 “만약 괴문서 등 상대 후보를 비방하는 유인물이나 금품살포의 정황이 포착된다면 행여 그와 관련된 후보가 당선된다 하더라도 원로회의가 반드시 그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결과에 승복하지 않고 종단 내적으로 비방을 일삼고, 밖으로 각종 송사를 제기해 종단의 화합을 깨뜨리는 행위에 대해서는 일벌백계할 것”이라고 화합을 거듭 주문했다.
원로의장 스님은 마지막으로 “이번 선거가 여법하게 치러지기 위해서는 선거관리를 맡고 있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총무원 집행부 소임자 스님들의 선거 중립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종헌종법에 따른, 한 치의 흐트러짐이 없는 투명하고 공정한 선거 관리로 유종의 미를 거둬 줄 것을 다시 한 번 당부 드린다”고 현 집행부에도 조언했다.
<출처 : 불교신문 09월 26일자> [위 기사는 영천 만불사에서 스크랩 제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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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9-28 / 11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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