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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화사, 자비의 김장나누기 ‘훈훈’ [종단/천태종] 글자크게글자작게

 

겨울을 앞두고 어려운 이웃에게 김장나누기로 부처님의 자비를 실천하는 곳이 있어 보는이의 마음을 훈훈하게 한다.

부천 천화사(주지 월산 스님)는 11월 7일부터 9일까지 ‘자비의 김장나누기’ 행사를 실시했다. 3일간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홍건표 부천시장 부인 김혜숙 여사를 비롯해 부천시 여성단체협의회 간부, 부천시 자치단체 여성회원 등 약 50여 명이 동참했다.

이날 천화사가 담근 김장은 배추 3,500포기 분량으로 그 무게는 5t에 달한다. 고추 600근, 마늘 40접, 무 500개가 소요됐다. 특히 배추는 천화사 신도들이 단양군 영춘면 오사리에서 직접 재배했으며, 고추와 마늘 등도 모두 직거래를 통해 구매한 국산이다.

월산 스님은 “추운 겨울일수록 이웃들 간에 서로 돕는 것이 추위를 이겨낼 수 있는 방법”이라며 “담근 김장은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등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장 3,500포기 중 2,500포기는 11월 10일 오전 9시 부천시 사회복지과를 통해 각 구와 동에서 선정한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됐으며, 500포기는 참여한 봉사단체를 통해 천화사 인근 어려운 이웃에게 나눠줄 계획이다.


※ 이 기사는 '금강신문'에서 가져왔습니다. [원문 보기]
2009-11-12 /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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