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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교기관 최초 사찰에너지 개선과 신재생에너지 활용 토론회 개최 [종단/조계종] 글자크게글자작게

 
사찰에너지 사용 방안 개선과 신재생에너지 활용을 위한 토론회
사찰에너지 문제의 해결을 위한 연구 및 정책 실현 첫 발걸음

종교기관 최초로 사찰의 에너지 사용현황을 조사 분석하여 에너지 사용 효율을 개선하고, 친환경적인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하기 위한 토론회가 열렸다.

조계종 총무원은 불기2553(2009)년 12월 15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총무원 사회부(사회부장 혜경스님)와 환경위원회(위원장 주경스님) 공동으로 “사찰에너지 사용방안 개선과 신재생에너지 활용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총무원 사회부장 혜경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연구진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사찰에너지문제는 사찰이 가진 환경문제 중에서 가장 중요하고 현실적인 문제”라고 중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종단은 에너지관리공단, LG전자, 국립산림과학원 등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사찰과 자연환경을 보전하기 위해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을 밝혔다.

지난 7월부터 총 10개의 사찰을 대상으로 현장조사를 실시하고 전문기관의 진단을 거친 연구결과가 나온 것은 종단 사상 처음이다. 이 토론회에서 서백호 에너지관리공단 팀장은 ‘사찰 에너지 진단 및 사찰에너지 효율화 방안’ 발표문을 통해 사찰 에너지기구의 효율적 관리, 사찰에너지시스템 관리를 위한 지침 및 관리체계 마련, 에너지절약전문기업(ESCO : Energy Service Company) 활용, 에너지 설비를 위한 정부 지원정책 활용 등의 세부적인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이명규 LG전자 과장은 ‘사찰 내 신재생에너지 적용방안’ 발표를 통해 사찰 에너지 적용방안으로 “도시가스가 공급되는 지역에서는 가스보일러+에어컨이 가장 경제적인 냉난방시스템으로 분석되었고,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는 지역에서는 지열히트펌프, 공기열원 히트펌프가 경제적인 시스템으로 분석되었다.” 며 특히 “사찰에 고효율 공기열원 히트펌프와 신재생에너지인 지열을 적용시 이산화탄소 발생을 최소화할 수 있는 대안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어서 신준환 국립산림과학원 부장은 ‘사찰림의 대체벌목과 조림, 사찰림활용 방안강구’ 연구 발표를 통해 “전국적으로 약 64,000ha에 달하는 사찰림을 모두 조사한 것은 아니나 몇 개 주요 사찰림은 우리나라 평균임목축적을 상회하는 수치”를 보이며 “현재와 같은 고유가가 지속될 경우 바이오매스 연료 장비로 대체한다면 비용절감효과가 상당히 있을 것으로 판단됨”으로 사찰림의 임목을 이용한 바이오매스 에너지 활용이 사찰 에너지원으로 적합함을 발표할 예정이다.

마지막 발표자로 이영경 동국대학교 교수는 ‘신재생 에너지적용 및 조림에 따른 사찰경관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영경 교수는 “태양광 시설 설치는 전통사찰의 경관경험에 매우 부정적이므로 설치 시에는 부정적 영향을 저감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이 요구되어 진다”며 시설 설치에 있어 “사찰경관의 관리는 심미성과 사찰정체성에 가장 큰 비중을 두면서 개방성과 다양성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생각된다.”며 ‘신재생 에너지 이용 시 사찰경관 가이드라인’을 발표하였다.

한편, 토론자들은 이어진 종합토론에서 사찰 건축물의 특수성과 경관 보전, 사찰림의 효율적 관리방안 등 사찰 에너지 문제와 관련 사찰 현실에 따른 추가적인 과제와 연구 방안을 토론하였다. 토론회 좌장을 맡은 부산대학교 이병인 교수는 앞으로 “종단 차원에서는 정부와의 정책협의를 통해 사찰에너지 지원정책을 시행”해 나가는 한편, “종단에너지 관리방안 마련과 전체적인 지침을 만들어야 한다.”한다고 강조하며 토론회를 마무리하였다.

조계종은 이 토론회를 거쳐 필요한 정책과제를 정리하고 자문회의 등을 거쳐 2010년 1월 정책연구를 마무리 짓고, 최종보고서를 발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앞으로 사찰 에너지 사용을 개선하고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하는 생태사찰을 만들어 갈 예정이다.

※ 이 기사는 '조계종 홈페이지'에서 가져왔습니다.[원문 보기]
2009-12-15 /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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