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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성무이(丹誠無二)의 마음으로 새해를 열어 갑시다!” [종단/조계종] 글자크게글자작게

 
총무원장 자승스님 신년사 발표
“소통(疏通)과 화합(和合)의 문화 만들자” 당부

2010년 경인년을 맞아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이 신년사를 발표했다.

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12월 24일 발표한 신년사를 통해 “지난 해 우리는 어느 해 보다 힘들었던 경제위기, 남북문제, 그리고 우리 사회 내면의 갈등 등 수많은 도전과 시련 속에서도 ‘희망(希望)과 서원(誓願)’의 시간을 보냈다”며 “이러한 고통과 난관의 극복은 간절한 발원으로 지혜를 구하고, 무상(無常)의 깨달음을 얻어 보리행을 실천할 때만이 그 답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총무원장스님은 이어 “경인년 새해, 우리는 행복을 참구하는 내면의 간절한 발원을 바탕으로 나와 우리, 나와 사회, 그리고 세상을 향해 소통(疏通)하고 화합(和合)하는 성숙된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며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고 공동의 선을 위해 노력할 때 우리 사회 곳곳에 ‘관용의 꽃’이 피어나고, 비로소 ‘소통의 물길’이 열리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총무원장스님은 “우리가 사는 세상은 고단한 삶의 연속이지만 또한 희망과 행복을 꿈꿀 수 있는 세상이기도 하다”며 “우리는 단성무이(丹誠無二)의 마음으로 그 꿈을 실현시켜 나가야 한다”며 불자와 국민들의 정진을 당부했다.

다음은 총무원장 자승스님의 신년사 전문.

신년사


경인년(庚寅年) 희망찬 새해를 맞아 국민 여러분의 평안과 건강을 발원합니다.

지난 해 우리는 어느 해 보다 힘들었던 경제위기, 남북문제, 그리고 우리 사회 내면의 갈등 등 수많은 도전과 시련 속에서도 ‘희망(希望)과 서원(誓願)’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러한 고통과 난관의 극복은 간절한 발원으로 지혜를 구하고, 무상(無常)의 깨달음을 얻어 보리행을 실천할 때만이 그 답을 얻을 수 있습니다.

경인년 새해, 우리는 행복을 참구하는 내면의 간절한 발원을 바탕으로 나와 우리, 나와 사회, 그리고 세상을 향해 소통(疏通)하고 화합(和合)하는 성숙된 문화를 만들어야 합니다.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고 공동의 선을 위해 노력할 때 우리 사회 곳곳에 ‘관용의 꽃’이 피어나고, 비로소 ‘소통의 물길’이 열리기 때문입니다. 또한 이러한 내면의 진실한 수행은 인간과 자연 그리고 생명의 소리에 귀 기울이는 관세음보살님의 보살행으로 승화될 것입니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고단한 삶의 연속입니다. 그러나 또한 희망과 행복을 꿈꿀 수 있는 세상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단성무이(丹誠無二)의 마음으로 그 꿈을 실현시켜 나가야 합니다. 꿈은 세상을 바꾸는 힘이며, 우리에게는 무한한 가능성이 있습니다.

사바세계의 화평(和平)과 중생계의 안락(安樂)을 위하여 국민 여러분 모두는 간절하면서도 한결같은 마음으로 기도하고 발원합시다. 그리고 각자의 소망을 화두삼아 함께 정진하며 희망찬 경인년을 열어 갑시다.

불기2554(2010)년 새해를 맞아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 이 기사는 '조계종 홈페이지'에서 가져왔습니다.[원문 보기]
2009-12-24 /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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